사고가 나고 사흘쯤 지나자 뒷목이 뻐근해지더니, 오후만 되면 뒤통수가 묵직하게 조여 오고 관자놀이까지 지끈거리는 분이 계십니다. 사고 날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터라, 이 교통사고 두통이 목에서 오는 것인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를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물어 오십니다.
사고 뒤 뒷목에서 머리로 올라오는 두통은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한 채 풀리지 않아 생기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진료에서는 두통의 자리와 시간대를 목 움직임과 함께 보고, 상태에 맞춰 침과 약침, 추나로 목 주변 긴장을 풀어 갑니다.
사고 며칠 뒤 뒷머리가 무거워지는 건 왜 그럴까요?
부딪히는 순간 목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면서, 머리를 붙잡으려던 목과 어깨 근육이 한꺼번에 힘을 주고 긴장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목이 채찍처럼 젖혀졌다가 숙여지며 생기는 이런 문제를 편타성 손상이라고 부릅니다.
몸은 안전띠에 묶여 멈추는데, 무거운 머리는 그대로 앞뒤로 움직이려 하거든요. 그 사이 뒷목 근육과 인대는 갑자기 늘어났다가 버티느라 작은 손상과 긴장이 남게 됩니다.
사고 직후에는 놀란 마음에 아픈 줄 모르고 지나가다가, 며칠 뒤에야 뻐근함과 두통이 뚜렷해지는 일도 흔합니다.

목에서 올라오는 두통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나요?
뒤통수와 뒷목이 묵직하게 눌리는 듯 아프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거나 한참 숙였다 든 뒤에 두통이 따라 심해지는 모양이 흔합니다. 맥박처럼 뛰는 통증보다는 둔하게 누르는 느낌이 오래 이어집니다.
뒷목 근육은 뒤통수 뼈에 붙어 있어서, 굳으면 당기는 힘이 머리 뒤쪽으로 그대로 전해지거든요. 뒷머리에서 시작된 두통이 관자놀이나 눈 뒤쪽까지 퍼져 느껴진다는 분도 계십니다.
하루 중에는 오후, 특히 화면을 오래 들여다본 뒤에 더 묵직해지기 쉽습니다.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가 길어질수록 뒷목 근육이 머리 무게를 오래 떠받치게 됩니다.
두통과 함께 저림이 어깨를 지나 팔과 손가락으로 내려온다면 살펴볼 곳이 조금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는 교통사고 뒤 팔이 저릴 때 진료에서 보는 것도 함께 읽어 보세요.

진료실에서는 목 움직임과 두통 위치를 어떻게 함께 보나요?
두통이 어디에서 시작해 언제 심해지는지 여쭌 뒤, 목을 움직여 보며 머리 쪽 통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봅니다. 목의 움직임과 두통이 같이 오르내리는지가 치료 방향을 정하는 단서가 됩니다.
문진에서는 두통이 처음 생긴 날, 아픈 자리, 심해지는 시간대, 사고 때 머리를 부딪쳤는지를 여쭙습니다. 드시고 있는 약이 있으면 그것도 알려 주세요.
진찰에서는 두 가지를 봅니다.
- 고개를 숙이고 젖히고 좌우로 돌릴 때, 어느 방향에서 뒷머리까지 당기는지
- 뒷목과 어깨 위쪽, 날개뼈 안쪽에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는지, 누를 때 머리 쪽으로 퍼지는지
필요하면 초음파로 목과 어깨 근육의 상태를 진료실에서 함께 봅니다.
두통이 날이 갈수록 세지거나 전에 없던 불편이 새로 붙는다면, 예정보다 일찍 내원하셔서 그 무렵의 몸 상태를 다시 진찰받아 보세요. 진찰에서 목과 머리 쪽 증상을 보면서, 영상 검사를 덧붙여 볼 상태인지 그 자리에서 판단해 말씀드립니다.

침·약침·추나로 목 주변 긴장을 어떻게 풀어 가나요?
진찰에서 찾은 굳은 근육과 누르면 아픈 자리를 중심으로 침과 약침을 놓고, 목과 어깨의 굳은 움직임은 추나로 풀어 갑니다. 세 가지를 늘 같은 구성으로 하지 않고, 상태에 따라 진료에서 방향을 정합니다.
침은 뭉친 뒷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낮추는 데 씁니다. 약침은 한약재에서 뽑은 약액을 침으로 놓는 치료로, 유난히 단단하게 아픈 자리에 놓습니다.
추나는 한의사가 손으로 굳은 목뼈 마디와 어깨의 움직임을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고개 돌리는 범위가 좁아져 있을 때 함께 진행합니다.
진료 때마다 두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개가 얼마나 더 돌아가는지를 다시 보고 치료 간격과 구성을 조정합니다. 말씀해 주시는 두통 변화가 이때 그대로 쓰이거든요.
잠자리와 화면 높이는 어떻게 맞추면 좋을까요?
누웠을 때 목이 한쪽으로 꺾이지 않는 베개, 눈높이에 맞춘 화면, 뒤통수를 받쳐 주는 운전석 머리 받침이 기본입니다. 목이 머리 무게를 혼자 버티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관리입니다.
똑바로 누웠을 때는 턱이 들리거나 가슴 쪽으로 당겨지지 않는 높이가 맞습니다. 옆으로 누우실 때는 머리부터 목까지 한 줄이 되도록 베개를 조금 더 받쳐 주세요. 두통에 밤잠까지 자주 깨신다면 교통사고 뒤 잠이 흐트러지는 이유도 함께 읽어 보세요.
화면은 위쪽 끝이 눈높이쯤 오게 두고, 노트북은 받침대로 올려 고개가 앞으로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 일하는 중간중간 고개를 들고 어깨를 천천히 돌려 주시면 뒷목이 쉬는 틈이 생깁니다.
운전할 때는 머리 받침이 뒤통수 높이에 오도록 맞추고, 등받이를 너무 눕히지 않아 고개가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해 주세요.
어깨를 돌리거나 목을 움직이는 중에 두통이나 저림이 도리어 심해지면 그 움직임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어떤 동작에서 그랬는지 전화로 한번 들려주세요.

오늘부터 두통이 시작되는 자리와 심해지는 시각을 짧게 적어 두셨다가 진료 때 보여 주세요.
사고 뒤 생긴 두통은 서울 성북구 장월로38길 4 타워39 3층, 저희 장위365경희한의원에서 목·어깨 진찰과 함께 자동차보험 진료로 살펴 드립니다. 평일은 저녁 9시(접수 마감 8시 30분)까지, 토·일과 일반 공휴일은 오후 5시(접수 마감 4시 30분)까지 진료하고,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입니다. 전화는 02-6952-2800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사고 며칠 뒤에 두통이 생겨도 교통사고 진료로 볼 수 있나요?
네, 며칠이 지나 시작된 두통도 사고와 이어진 증상인지 진료에서 함께 봅니다. 사고 날짜와 두통이 처음 생긴 날을 알려 주시면 그 사이의 변화를 진료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Q2. 화면을 오래 보면 두통이 심해지는데 일은 계속해도 되나요?
화면 일은 이어 가시되, 한 번에 오래 보지 않도록 중간에 끊어 주세요. 일하실 때의 자세와 화면 앞에 앉아 계신 시간은 진료 때 여쭙고, 치료와 관리 방법을 정하는 데 함께 반영합니다.
Q3. 사고 뒤 4주가 지나도 두통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나요?
네, 4주가 넘어서도 두통 치료는 계속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경상환자라면 사고가 2026년 9월 10일 전이든 뒤든, 사고일부터 4주가 지나기 전에 진단서를 내 두셔야 그 뒤로도 자동차보험 진료가 이어집니다.
참고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교통사고상해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2021), 사고 때 급가속이나 급감속으로 머리가 갑자기 젖혀지거나 숙여지며 목에 생기는 편타성 상해의 설명.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긴장성 두통」, 머리 주변 근육이 계속 긴장하며 생기는 두통과 맥박처럼 뛰지 않고 둔하게 누르는 통증의 특징.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두통」, 두통이 이마와 관자놀이, 뒷머리, 뒷목을 포함하는 부위의 통증이라는 정의와 이어지는 두통은 진료로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경미해도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 대처법」(2016년 3월 7일), 사고 충격으로 목이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며 주위 근육과 인대가 다치는 과정, 사고 당시엔 큰 문제가 없다가 사고 이후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제11조의2(2026년 9월 10일 시행), 2026년 9월 10일 이후 사고에서 사고일부터 4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는 경상환자의 4주 이내 진단서 제출.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제12조제3항, 2026년 9월 9일까지 난 사고에 적용되는 종전 기준으로 경상환자가 4주를 넘겨 치료받을 때의 진단서 제출(2023년 사고분부터).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 장위365경희한의원 누리집, 「오시는 길」·「한의원 소개」·「진료안내」, 주소와 진료시간, 접수 마감, 침·전침·약침·추나요법 진료, 초음파 장비. 원문 (2026년 10월 16일 확인)

